오타니 쇼헤이는 복귀해야 하는가.
에인절스의 투수 오타니 쇼헤이는 13일(한국 시간 14일) 적지에서 열린 시애틀전에 결장했다. 선발 멤버에서 빠졌고 이로써 10경기 연속 출전 기회가 없어지게 되었다. 미국 해설진에서는 경기에 나가야 할지, 휴식을 취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가 뜨겁게 이루어지고 있다.
오타니(大谷)의 경기 출전에 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美 스포츠국 'MLB 네트워크'의 프로그램 'MLB 센트럴'에서 사회를 보는 로렌 샤하디는 "(오타니는 오른쪽 팔꿈치의) 인대를 손상했습니다만, 이번 시즌의 플레이를 계속해야 할까요?"라고 묻자, 같이 사회를 맡고 있는 로버트 플로레스는 "셧다운(활동 정지) 해야 한다. 빠질 때다. 그가 이대로 포기하고 싶어하는게 아니라 몸이 너무 지쳐있다"며 휴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플로레스는 "(오타니는) 아직 피로감과 싸우고 있고, 팔이나 팔꿈치의 문제도 있다. 경기에 계속 출전하고 싶은 마음에는 감사하지만.."이라고 오타니의 출장 의욕을 추측했다. 플로레스는 오타니가 남은 기간을 결장해도 "그가 MVP이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하는 등 오타니의 그동안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결장을 지속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반대로 오타니의 출전을 바라는 의견도 있다. WBC 미국대표팀 감독을 지낸 마크 데로사는 "당연히 네브(네빈 감독)가 기회가 된다면 매번 그를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마이크 트라웃은 11주째 못 봤고 렌든은 어디 갔어? 둘 다 부상당했다. 오타니도 셧다운 하는거야? 안 그랬으면 좋겠어. 그는 경기를 뛰어야 한다"고 '야전 병원화'하는 현재 에인절스 가운데 등번호 '17'의 플레이야말로 팀에 희망의 빛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Full-Count
번역: KANNTOK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