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3관왕이면 카브레라 이후 11년 만에, 홈런왕&3루타왕이면 45년 만의 쾌거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는 18일(한국 시간 19일) 템파베이전부터 홈구장에서 6연전을 치른다. 투타로 연속 출전을 계속하고 있으며 정규시즌은 40경기 남았다.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질 수 없는 싸움을 계속하는 가운데 앞으로 어떤 위업을 달성할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우선 가장 주목받는 홈런. 오타니는 16일(같은날 17일)의 적지 텍사스전에서 3경기만의 42호 솔로 홈런. 같은 리그의 홈런왕 경쟁에서는 2위의 화이트삭스 루이스 로버트와 10개 차이가 나고 있다. 앞으로 6개 홈런으로 2001년 트로이 글로스의 47개 홈런을 넘는 '구단 시즌 홈런 기록'을 수립. 나아가 현재 통산 169홈런이기 때문에 '마쓰이 히데키의 통산 175홈런'에 버금간다. '일본인 첫 홈런왕'은 물론이며 다른 기록 러쉬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기대되는 위업은 '타격 3관왕'이다. 타점왕 경쟁에서는 85타점으로 3위. 1위 휴스턴의 터커와 7점 차다. 수위타자 경쟁에서는 템파베이 디아즈(타율.322), 토론토 비셋(타율.321)에 이어 3위 타율.306. 아직 규정 타석 미만이지만 텍사스 시거는 타율 .348의 높은 타율를 기록하고 있다. 2012년 미겔 카브레라 이후 11년 만에 사상 15번째 쾌거에 이룰 수 있을까.
7개의 3루타는 캔자스시티 위트 주니어와 나란히 리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만일 '홈런왕&3루타왕'이라면 1978년 짐 라이스 이후 45년 만이고 역대 9번째이다. 임팩트로 빠른 발도 겸비한 오타니만의 쾌거라고 할 수 있다. 또 지금까지 297루타.시즌 으로 환산하면 394루타이다. '시즌 400루타'는 내셔널리그에서는 2001년 배리 본즈, 새미 소사 등이 달성했지만 스테로이드 시대 이후에는 달성자가 없다. 아메리칸리그에선 1978년 짐 라이스가 마지막이고 연간 최고기록은 1921년 베이브 루스의 457로 기록되어있다.
8월 15경기서 8도루로 급증...트리플크라운 달성 기대
은근히 기대하고 싶은 것이 일본 선수 최초의 '트리플크라운'이다. 지금까지 시즌 17도루지만 8월 15경기에서 5도루를 기록했다. 8월 페이스로 도루를 성공시키면 남은 40경기에서 13도루. 시즌 30도루가 된다. 빠른 발을 보유한 만큼 일본인 최초의 쾌거를 기대하고 싶어진다.
투타로 기대되는 위업도 많다. 우선은 '투타 더블 규정 달성'이다. 지난 시즌에는 166회 투구, 666타석으로 메이저 최초로 같은 시즌 규정 투구(회)와 규정타석(162회,502타석)을 동시에 클리어했다. 이번 시즌은 이미 533타석으로 규정타석에 도달. 투수로는 130회 2/3로 앞으로 31회 1/3 남은 상태이다. 23일(같은날 24일)의 홈구장 신시내티전에서 복귀 등판하면, 남은 등판 횟수는 6번 혹은 7번. 이번 시즌도 충분히 도달 가능하다.
투타의 궁극의 쾌거는 '퀸튜플 100'이다. 2021년 시즌 최종전에서 본인 첫 시즌 100타점을 달성. 같은 해 138안타, 103득점, 130회 1/3, 156탈삼진을 포함하여 투타혼합 5개 부문에서 '100'을 넘겼다. 이번 시즌은 137안타, 130회 2/3, 165탈삼진의 3개 부문에서 클리어. 나머지는 타점과 득점. 지금까지 85타점, 92득점으로 페이스를 시즌 환산하면 112타점, 122득점이다. 2년 만의 쾌거 달성 가능성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시즌 메이저 사상 첫 30홈런&200탈삼진을 달성했지만 올 시즌은 55홈런&219탈삼진 페이스. 이번 시즌에는 50홈런200K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차원의 플레이를 계속해 나가는 오타니. 다음은 어떤 위업을 달성할 것인가.
출처: Full-Count
번역: KANNTOKU